Ordinary 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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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film TX-1 / EBC Fujinon 1:4 f=45mm / Ektar100

Hanoi. Vietnam.

2019. 4. 7.

 

 

가만 생각해 보면 출장중에는 잠의 질이 참 높았던것 같다. 좋은 매트리스와 토퍼, 그리고 이틀 삼일에 한번씩 빨아오는 린넨은 수면의 질을 높이는데는 최고의 재료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주로 묵었던 곳들이 ICH 그룹의 호텔들이었는데 매트리스와 토퍼가 참 편해서 깊이깊이 잠을 잘 수 있었던 기억이다. 에어컨을 켜 두고 자면 감기기운이 자꾸 찾아와 에어컨을 켜놓지는 못했다. 그래도 에어컨을 꺼도 밤새 불편해 하지 않고 푹 잘 수 있었던 기억도. 자체 공조로 돌려주는 공기의 순환도 꽤 청량했던 듯.
최근들어 일 생각에 자꾸 잠을 뒤척이다 보니 매번 늦게 잠드는 통에 피로가 쌓여가는데 이제는 손에서 떠난 TX-1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주로 묵던 호텔 주변을 촬영했던 사진이 보여 그때 생각이 나 잠시 끄적여 보았다.
막연히 출장이 좀 뜸해지면 쌓아둔 포인트로 하노이를 여유롭게 다시 가 봐야지 하며 생각하고 있었는데, 코로나 덕분에 그 날이 언제가 될지는 너무나도 멀어진 기분이다.
[2020. 9. 10. 포스팅 하며 생각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