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와 기억들
1년의 절반, 생활인과 여행자의 경계에서 지낸 시간도 벌써 이만큼이나 흘렀다. 그동안 부지런히 걷고 찍으며 쌓아온 추억들은 일기에 적힌 글과 필름에 맺힌 상으로 남았다. 혼자서만 갖고 있기엔 아쉬운 추억들을 나누고 싶어 간단한 글과 사진들로 정리하려 한다. 시간의 순서대로 정리하기에는 너무 번잡스러울까 … Continued
RF용 28mm 렌즈라 말하면 퍼뜩 떠오르는 렌즈는 무엇이 있을까? Leica의 Summaron이나 G-Rokkor, GR28 렌즈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렌즈들은 일단 가격면에서 고가인 경우가 많아 구입 장벽이 높고, 매물도 흔하지 않아 운대가 맞지 않으면 구하기가 쉽지 않다. 나도 28mm 렌즈를 구하던 … Continued
바이칼의 푸르름을 닮은 Lens. Orion-15 28mm F6 겨우 한 롤 사용해 본 느낌으로 뽑은 제목 치고는 너무 거창했나 싶다. 하지만 결과물을 봤을때의 균형 잡히고 아름다운 발색은 이 제목을 사용하고 싶게끔 만들었다. 맑고 화창한 가을 초입의 경주 하늘, 바람이 불듯 구불구불 … Continued
…여행기 전체 나고야. 그곳에 가다 – 첫날. 숙소까지. 나고야. 그곳에 가다 – 둘째날. 나고야 시내 투어 1 나고야. 그곳에 가다 – 세째날. 리니어 철도관 나고야. 그곳에 가다 – 세째날. 나고야 시내 투어 2 나고야. 그곳에 가다 – 네째날. 나고야를 떠나 … Continued
…여행기 전체 나고야. 그곳에 가다 – 첫날. 숙소까지. 나고야. 그곳에 가다 – 둘째날. 나고야 시내 투어 1 나고야. 그곳에 가다 – 세째날. 리니어 철도관 나고야. 그곳에 가다 – 세째날. 나고야 시내 투어 2 나고야. 그곳에 가다 – 네째날. 나고야를 떠나 … Continued
0. 왜 하필이면 셔터가. – 어느 날 부터 마음에 들지 않기 시작했다. 어디를 가나 큰 소리에 나는 깜짝깜짝 놀라기 시작했고, 그렇게 놀라고 있는 내 모습에 난 사뭇 당황스러웠다. ‘2년 넘게 그러지 않았잖아…’ R3M의 셔터소리가 부담스러워 진건 지난 16년 가을로 넘어갈때 …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