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오후의 미행 – 구본창
2018년 가을이었던가, 대구에서였다. 대구사진비엔날레 전시의 하나로 구본창 작가의 과거 사진들을 다시 한번 짚어 보는 ‘시작을 돌아보다 1970-1990’ 전시가 열렸었다. 소개된 글의 초기작 사진 몇장들을 보고 매료되어 대구에 1박 2일 일정으로 사진을 보러 다녀왔고, 그 때 보았던 사진들은 정말 매력적이어서 머릿속에서 … Continued
2018년 가을이었던가, 대구에서였다. 대구사진비엔날레 전시의 하나로 구본창 작가의 과거 사진들을 다시 한번 짚어 보는 ‘시작을 돌아보다 1970-1990’ 전시가 열렸었다. 소개된 글의 초기작 사진 몇장들을 보고 매료되어 대구에 1박 2일 일정으로 사진을 보러 다녀왔고, 그 때 보았던 사진들은 정말 매력적이어서 머릿속에서 … Continued
나는 클래식 카메라를 쓰는 일이 즐겁다. 남들이 보기에는 구닥다리 옛날 카메라에 박물관 진열장 안에 있거나, 황학동 풍물시장에서 뽀얀 먼지를 이고 앉아 이어야 할 것 같아 보이는 카메라가 나는 좋다. 일반적으로 클래식 카메라는 현재 생산되지 않는 단종된 카메라로, 출시된지가 짧게는 20년에서 … Continued
2000년 즈음엔 필름이 그리 비싸지 않았다. 3000원정도에 구입할 수 있었던 리얼라는(다른 컬러필름들은 더 저렴했던 것 같기도 하다.) 얼마후 5000원이, 6000원이 된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다가 어느덧 단종이 되고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크게 필름에 신경을 쓰지 않았던 나는 리얼라가 얼마나 좋았던 필름인지 … Continued
Carl Zeiss and Tokyo. Carl Zeiss 렌즈를 쓰면서 문득 떠오른 도시는 도쿄였다. 높게솟은 마천루와 그 사이사이에 자리잡은 근대 건물들, 그 사이를 지나다니는 사람들까지. 이번 여행을함께한 Carl Zeiss Biogon 21mm f4.5, Zeiss Opton Tessar T 50mm f3.5, Zeiss Opton Sonnar 50mm … Continued
Carl Zeiss and Tokyo. Carl Zeiss 렌즈를 쓰면서 문득 떠오른 도시는 도쿄였다. 높게솟은 마천루와 그 사이사이에 자리잡은 근대 건물들, 그 사이를 지나다니는 사람들까지. 이번 여행을함께한 Carl Zeiss Biogon 21mm f4.5, Zeiss Opton Tessar T 50mm f3.5, Zeiss Opton Sonnar 50mm … Continued